[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황가람이 무명 시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는 한문철, 예원, 이수근, 규현, 한보름, 수빈, 조나단이 출연했다.
이날 '나는 반딧불'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황가람이 등장했다. 예원이 근황을 묻자 황가람은 "한 번도 그런 적이 없다고 요즘 매일매일 노래하고, 어딜 가나 환대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바쁜 근황을 밝혔다.
황가람이 만 40세란 말에 규현은 화들짝 놀라며 "99년생인 줄 알았다. 무명 시절이 있단 얘기를 듣고 놀랐었다"라고 했다. 이에 황가람은 "저만 이렇게 고생한 것처럼 보여서 오히려 죄송하다. 처음에 음악을 하려고 알바해서 번 돈 200만 원으로 노숙을 하면서 고생을 했다"라며 "처음엔 홍대 벤치에서 잤다. 수능 치고 올라와서 추울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황가람은 "나중엔 건물 옥상이나 화장실 같은 잘 만한 곳을 알게 되고 찾게 되더라. 라디에이터가 있는 화장실을 찾아서 청소 도구함 들어가서 자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황가람은 "코로나 때 방역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방송국 방역도 했다"라며 일부러 방송국 근처를 맴돌았다고 밝혔다. 황가람은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한블리'에도 나오고 공연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가람은 한문철과 함께 '나는 반딧불' 무대를 선보였다.
그런 가운데 한문철은 한밤중 스텔스 차량 때문에 사고가 일어날 뻔한 영상을 공개했다. 앞에 있던 차는 심지어 일반 차량도 아니고 트레일러였고, 차량 본체만 켜놓고 연결된 뒷부분은 후미등을 켜지 않은 상황이었다. 규현은 "그럼 무슨 소용이냐"라고 했고, 한문철은 "이게 보일까요? 하향등 가시거리가 약 30~40m다. 인식하자마자 멈춰도 피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맞은 편에 차가 와서 상향등을 켜기 어려운 상황에 다행히 인식 장치 덕에 사고를 모면한 것. 한문철은 "지금 운이 좋았던 거다"라고 했고, 조나단은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영상에선 캄캄한 무신호 교차로에서 갑자기 나타난 스텔스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났다. 상대 차는 라이트도 안 켜고 달려오고 있었던 것. 예원은 "저걸 어떻게 알아"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고, 한보름과 수빈은 "저 사람은 어떻게 온 거냐"고 놀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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