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알파는 기관 투자자·금융 전문가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반으로 효율적인 글로벌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골드만삭스·퀄컴 등 글로벌 금융·테크 기업 출신 한국인들이 미국에 공동 창업했다. 미국과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 정보를 모두 다룬다.
공개된 수많은 금융 데이터 중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찾아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한다. 피드·서치 등 '링크알파 AI 플랫폼'이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체하기 보다는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데이터 수집 등 단순·반복 업무를 대신한다.
링크알파는 앤트로픽 '클로드', 오픈AI 'GPT', 구글 '제미나이'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 투자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 자체 AI 플랫폼이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주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기관 투자자 등이 타깃 고객이다.
뉴스 탐색, 리서치 정리, 트레이딩과 같이 투자자의 일반적인 분석 흐름과 유사한 형태로 금융 시장에 대한 정보와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종목에 대한 시장 반응을 분석하고 뉴스를 요약하고 중요도를 평가하는 등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실시간 지원한다.
또 수천 개 기업에 대한 뉴스·공시·이벤트·시장 반응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시장 리포트 또는 아이디어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 리스크 판단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한다.
〈인터뷰〉최호준 링크알파 공동대표, “AI로 인간 한계를 초월하는 의사결정 지원”
최호준 링크알파 공동대표.
최호준 링크알파 공동대표는 “기억력이나 주의력·습득력 등 사람의 한계를 AI 도움으로 초월해 고도의 분석력과 의사결정 능력을 가질 수 있게 AI 리서치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게 링크알파의 목표”라고 밝혔다. AI로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다.
우선 링크알파 AI 플랫폼을 채택한 금융사의 업무 효율화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투자자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 공동대표는 “애널리스트는 링크알파 플랫폼이 제공하는 리서치 초안으로 단순반복 업무 시간을 기존 대비 7분의 1~8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자료 분석시간은 줄이고 탐색 과정을 효율화하면서 LLM 활용으로 언어의 구애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크알파는 북미·홍콩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포춘 50대 기업에 속한 한 투자은행을 비롯해 세계 시장에서 9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반도체·자동차 등 한국 기업에 관심이 큰 해외 투자자에 국내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최 공동대표는 “계속해서 내실을 다지면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게 올해 단기 목표”라며 “공격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금융권에서 단순·반복업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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