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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파일럿’으로 날아올랐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그는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진심 어린 소감으로 무대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날 조정석은 블랙 새틴 라펠이 포인트인 클래식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다. 군더더기 없이 정돈된 슈트핏과 단정한 보타이 연출, 환한 미소까지 더해져 ‘시상식 남주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레드카펫에서도, 수상 무대에서도 한결같이 여유로운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수상 소감에서 그는 “진짜 기대 안 했는데, 상은 받고 싶었다”며 겸손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고민했던 작품이었는데, 관객들이 그 도전을 응원해줬다. 그래서 더 받고 싶었던 상이었다”고 말했다. 이 한마디는 ‘파일럿’ 속 낯선 영역에 몸을 던졌던 그의 연기 열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또한 조정석은 소중한 가족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우리 거미 씨와 딸 예원이 너무 사랑해요.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도전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하며, 수상의 영광을 가족과 팬들에게 돌렸다.
사진 = 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JTBC
그의 담백한 턱시도 룩과 진심 어린 말은, ‘무대 위에서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화려한 기술보다 따뜻한 태도가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 밤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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