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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정중식과 장재나가 지금까지의 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정중식 장재나 커플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을 떠올렸다. 장재나는 "언니가 홍대에서 공연 보는 걸 좋아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같이 가자고 하더라. 따라갔다가 만나게 됐다"라고 했다.

이에 정중식은 "그 언니는 20대 때부터 알던 친구다. 동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한 번도 본적 없어서 존재하지 않는 유니콘 같은 존재였다. 그날 처음 봤는데 첫눈에 반했다"라며 "다른 데 보려고 해도 눈이 절로 갔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장재나는 "귀여운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힐끔힐끔 보는 게 귀엽다 했던 거 같다"라며 본인도 역시 중식에 대한 호감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정중식은 "이틀 뒤에 바로 만나서 수색부터 불광까지 걸었다. 녹번에서 불광까지 가는 길이었나? 가는 길에 경찰서가 있는데 여기서 뽀뽀를 하면 저 경찰서로 가거나 아니면 사귀거나 둘 중 하나겠다 싶어서 거기서 기습 뽀뽀를 했다. 그리고 사귀게 됐다"라며 다소 황당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장재나는 "근데 저도 싫지 않았고 그냥 다 귀여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 두 사람. 그럼에도 위기는 찾아왔다. 장재나의 아버지가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한 것.

장재나는 "아빠가 딴따라를 왜 만나냐고. 언니도 아빠가 싫어하는데 왜 만나냐, 반대하는 데 이유가 있는 건데 왜 미래가 안 보이는 사람을 만나냐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중식은 비참했다며 "음악 하면서 별로 그렇게 부끄러움이 없었는데 많이 원하던 것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다 사라진 느낌이었다. 사탕을 줬다가 뺏은 느낌이었다. 그러면 애들은 우는데 진짜 울고 싶더라. 그래서 헤어졌었다"라며 이별할 수밖에 없던 사연을 밝혔다.

그 후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이에 장재나는 "내가 어린애도 아닌데 왜 내 선택을 존중받지 못하지 싶더라. 그래서 내 마음 가는 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다시 만나자고 했다.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라며 "중식이 여태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그걸 보면서 노래가 안 되더라도 무슨 일을 해서라도 나를 굶어 죽이지는 않겠다 싶더라"라고 정중식을 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내가 봤을 때 귀여운 사람이니까 남이 봤을 때도 귀엽지 않을까 싶었다. 노래가 잘 될 거라는 희망보다는 내가 느끼기에 충분히 사랑받을 사람이란 확신이 있었다"라며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장재나는 정중식이 자신에게 특별한 존재라고 했다. 정중식은 "보통 나를 다들 너무 특이하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더라"라고 했다.

이에 장재나는 "특이하다는 말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다가와서 아닌데? 그렇지 않은데? 왜 특이하다고 하지 싶더라. 그때 중식이가 난 특별하지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맞는 말 같더라"라며 특별한 사람 정중식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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