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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 3관왕
'정년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각각 2관왕

영화 '하얼빈'(왼쪽)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영화 부문, 방송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 CJ ENM, 넷플릭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영화 '하얼빈'과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각각 영화 부문과 방송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49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수많은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하얼빈'은 대상 외에도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은 남자 신인 연기상(정성일)을 비롯해 각본상(박찬욱·신철), 예술상(조영욱)까지 3개의 트로피를 안으면서 영화 부문 내에서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갔다.

방송 부문에서 '흑백요리사'는 쟁쟁한 화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등을 제치고 대상을 차차했다.

대상 수상이 불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극본상(임상춘)까지 4개의 트로피를 안으면서 이날 영화와 방송 부문을 통틀어 최다관왕이 됐다.

이어 tvN '정년이'가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태리)과 예술상(장영규)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여자 신인 연기상(채원빈)과 연출상(송연화)을 수상하면서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예능 작품상은 유재석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뜬뜬의 '풍향GO(고)'에 돌아갔다.

각본상을 공동 수상한 박찬욱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오는 6월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리더의 덕목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노윤서는 신인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말하다가 수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영화 부문

▶대상 : '하얼빈'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각본상 : 박찬욱·신철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방송 부문

▶대상 : '흑백요리사'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능 작품상 : '풍향GO' ▶교양 작품상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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