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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박찬욱 감독이 백상 각본상을 수상하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겠다"고 대선을 언급했다.
5일 오후 8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은 '전,란'으로 신철 작가와 함께 영화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요즘에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면서 '전,란' 생각을 자주 했다"며 "큰 공통점이 있기 때문인데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 이 위대한 국민의 수준에 어울리는 그런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선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영화 속에서 차승원씨가 연기했던 그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진짜 국민을 무서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겠다"라며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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