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과 4일 첫 단독콘서트 '낫 아웃'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드래곤포니. 제공|안테나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드래곤포니가 자유분방한 록 밴드 면모로 주말을 뜨겁게 달궜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3~4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드래곤포니 퍼스트 콘서트 '낫 아웃' 인 서울'(이하 '낫 아웃')을 벌였였다.
'낫 아웃'은 드래곤포니가 지난해 9월 데뷔 후 처음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양일 공연 모두 전석 매진돼 드래곤포니의 괄목할 성장세를 엿볼 수 있었다. 드래곤포니는 지금까지 발매한 첫 번째 EP '팝업'과 두 번째 EP '낫 아웃' 수록곡 전곡과 미발매 곡들을 선곡,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외침을 가감 없이 무대 위에서 꺼내 보였다. 청춘의 에너지를 녹여낸 열정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록밴드 진가를 과시하며, 팬들과 깊은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멤버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솔로 파트를 준비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먼저 안태규는 커버 메들리를 통해 아이브, 브루노 마스, 스트레이 키즈, 레이디 가가, 노 파티 포 차오동의 대표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편성현과 고강훈은 각각 베이스와 드럼 솔로 연주를 펼치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권세혁은 '이타심'에서 객석으로 내려와 팬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무아지경의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드래곤포니는 MBC '바니와 오빠들' OST '네가 쏟아진다'를 오프라인 무대에서 처음 들려준 데 이어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쏟아진 미발매 곡 '지구소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달궜다.
드래곤포니는 또한 '스투피드'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연주 중 등을 맞대는 퍼포먼스로 록밴드의 클리셰를 선사했다. 오프닝을 장식한 '모스부호'는 앙코르 무대에서는 악기 체인지 버전으로 꾸며져 색다른 볼거리를 안겼다. 각자의 파트를 바꿔 소화한 가운데, 멤버 전원이 원래 포지션인 것처럼 높은 숙련도를 자랑하며 실력파 밴드임을 새삼 입증했다.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드래곤포니는 "이틀간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들과 만나면서 '드래곤포니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도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겠다. 드래곤포니의 변화와 성장의 시간에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힌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래곤포니는 오는 23~24일 타이베이에서 단독 콘서트 '드래곤포니 퍼스트 콘서트 '낫 아웃' 인 타이베이'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드래곤포니는 서울에 이어 타이베이 공연 역시 전석 매진시키며 'K-밴드신 최고 루키'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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