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 니로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가 자식의 성 정체성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방송사 BBC는 "로버트 드 니로가 트랜스 젠더 여성이 된 자식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녀의 성전환 수술에 대해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로버트 드 니로는 그의 자녀가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나는 내 자식이 아들이었을 때도 사랑과 지지를 보냈으며 현재 딸로서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녀의 성전환 수술이 그렇게 큰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의 딸 에이린 드 니로(Airyn De Niro)는 29살이 된 해 성정체성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으로 트랜스 젠더 여성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자식이 평범한 삶을 살기를 원했으나 배우이자 LGBTQ 옹호자인 라번 콕스의 영감을 받고 트랜스 젠더로서 흑인 퀴어 조상을 기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에이린 드 니로의 강력한 의사에 지지를 전했다고 한다.
이에 에이린 드 니로는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시선이 저에게 쏠리는 건 처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드니로는 '비열한 거리', '히트', '조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연을 펼쳤다. 그는 1976년 '택시 드라이버'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1984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와 '미션', 1991년 '케이프 피어' 등의 작품으로 칸 영화제에 이름을 올렸다.
칸영화제의 심사위원까지 맡았던 로버트 드 니로는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제78회 칸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영화 '플라워 킬링 문' 스틸컷]
로버트 드 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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