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고윤정과 정준원이 드디어 마음을 주고받았다. 오해 속 진심이 드러나며 쌍방 로맨스의 포문이 열렸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이하 '언슬전') 8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과 구도원(정준원)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무심한 듯 시크하던 구도원은 마취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와 가까워지는 오이영의 모습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이전에 거절했던 오이영의 고백이 자꾸만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구도원은 오이영과 함께 출근하는가 하면, 그의 과거 병원 경력, 마이너스 통장 상태까지 꼬치꼬치 묻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다. 오이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걸려온 함동호의 전화를 보고 착잡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한편, 오이영은 함동호가 건넨 식사 제안을 두고 혼란에 빠졌지만, 해당 자리가 단체 약속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함동호는 식사 후 "짝사랑 힘들지 않느냐. 그만하면 안 되냐. 난 어때요?"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했고, 이에 오이영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아해요, 구도원 선생님"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후 구도원과 오이영은 함께 퇴근길 버스를 기다렸고, 오이영이 "앉고 싶다"고 말한 것을 구도원이 "안고 싶다"로 오해하며 심쿵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결국 구도원은 "나는 잘 모르겠다. 자꾸 신경 쓰인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고, 두 사람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심박 수가 급격히 올라 스마트워치가 경고음을 울릴 정도였다.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형제자매인 오주영(정운선)과 구승원(정순원)이 여행을 떠나며, 두 사람이 2박 3일 동안 단둘이 집에 남게 되는 상황이 암시돼 본격적인 로맨스 진입을 예고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날 방송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장겨울 역 신현빈이 특별출연해 반가움을 안겼다. 엄재일(강유석)의 첫사랑이 장겨울이었다는 설정이 밝혀졌고, 과거 과외 선생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의 재회가 뭉클한 감정을 자아냈다.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또한 표남경(신시아)의 어머니가 입원하며 성형 수술 이력부터 연애사까지 가족 간의 숨겨졌던 이야기가 드러났고, 김사비(한예지)와의 병실 대화는 따뜻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언슬전'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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