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상민이 드디어 결혼을 발표하며 혼인신고와 반지 준비까지 전 과정을 공개한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말미 예고편에는 이상민이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개그맨 김준호에게 다가가 "나 결혼한다, 준호야"라고 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이상민은 "혼인신고서도 가져왔다"며 실제로 작성된 서류를 꺼내 보였고, 김준호는 "진짜 어떻게 되는 거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에서 이상민은 "진짜 결혼하는 거다. 증인 좀 서줘"라며 김준호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에게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했다.
이상민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서장훈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누군지 알아야 증인을 서지"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라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근데 왜 그런 분이 너랑 결혼하냐"며 특유의 직설적인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예고 영상 후반부에서는 이상민이 두 사람과 함께 실제 혼인신고를 마친 모습도 그려졌다. 이후 이상민은 주얼리숍을 찾아 "결혼반지를 보러 왔다"며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상민은 "오늘 결혼한 날이라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데, 혼인신고서랑 반지를 같이 준비해서 주려 한다"며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예비 신부의 취향을 꼼꼼히 반영해 반지를 고르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상민은 4월 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아내는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이상민은 아내에게 쏟아질 스포트라이트를 우려해 결혼식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상민은 혼인신고를 마친 뒤 곧바로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하며 조용한 축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4월 30일 손편지를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 한다.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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