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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여제' 안세영만으로는 역부족…한국, 수디르만컵 우승 좌절→중국에 1-3 석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9
2025-05-04 19:32: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5/04/0000548368_001_20250504193514339.jpg" alt="" /><em class="img_desc">▲ '셔틀콕 퀸'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8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수디르만컵 우승을 겨냥했지만 중국의 벽에 막혀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셔틀콕 여제'만으로는 버거웠다. <br><br>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8년 만이자 통산 5번째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우승을 겨냥했지만 중국의 벽에 막혀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br><br>한국은 4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수디르만컵 결승전에서 중국에 1-3으로 분패했다. <br><br>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모두 4-1로 완파하고 B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덴마크,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일축하며 결승에 안착했다.<br><br>결승 상대는 전날 일본을 3-0으로 제압한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중국.<br><br>한국은 2년 만에 설욕을 별렀다. 2023년에 열린 직전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한 탓이다. <br><br>기대를 걸 법했다. 박주봉 신임 감독의 대표팀 데뷔전이기도 한 올해 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뽐냈다. <br><br>지난 3월 전영오픈에서 입은 허벅지 부상을 극복하고 수디르만컵에서 한국의 '필승 카드'로 활약한 안세영을 필두로 여자 복식 세계 3위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혼합 복식에서 눈부신 호흡을 자랑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br><br>그러나 세계 최강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br><br>첫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채유정이 펑옌저-후안동핑에게 1-2(16-21 21-17 15-21)로 석패했다. <br><br>1세트는 후안동핑의 전위에서 영리한 플레이에 고전했다. 후안동핑은 '쉬운 공'이 오면 여지없이 대각으로 크게 틀어 한국 네트에 꽂았다. 16-21로 기선을 뺏겼다.<br><br>서승재의 정교하고 끈질긴 수비를 앞세운 2세트는 21-17로 거머쥐었다. 11-9로 인터벌을 맞이한 뒤 역전을 허용하긴 했지만 상대 긴 서비스와 헤어핀에 눈부시게 반응한 서승재 수비를 바탕으로 세트 스코어 균형을 회복했다.<br><br>3세트 역시 팽팽했다. 중국이 달아나면 한국이 쫓는 흐름이 중반까지 이어졌다.<br><br>그러나 후반 들어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후안동핑은 남자 선수 못지않은 파워와 스피드로 네트 근처에서 꾸준히 한국 허를 찔렀다. 결국 15-21로 고개를 떨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5/04/0000548368_002_20250504193514372.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사진)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 이어 왕즈이와 리턴 매치에서도 한 수 위 기량으로 웃었다. 수디르만컵에서 여자 단식 5전 전승을 수확, 한국의 '필승 카드'로 맹활약했다. ⓒ연합뉴스 / 신화</em></span></div><br><br>이어진 여자 단식은 세계 랭킹 1·2위가 맞붙어 눈길을 모았다. 1위 안세영과 2위 왕즈이가 셔틀콕을 주고받았다.<br><br>둘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 이어 리턴 매치를 벌였다. 당시 대회 4강전에서 허벅지를 다친 안세영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전매특허 '질식 수비'를 앞세워 2-1로 웃었다.<br><br>안세영은 수디르만컵에서 4경기 연속 2-0 완승을 거둬 허벅지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렸다.<br><br>4경기 모두 1시간을 넘기지 않았다. 55분(캐나다전)→42분(대만전)→35분(덴마크전)→46분(인도네시아전)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br><br>그러나 왕즈이는 달랐다. 1세트부터 난전이었다.<br><br>안세영 특유의 '공격적 수비'가 빛났다. 다양한 코스로 공을 받아쳐 상대 수비 범위를 넓히고 체력을 뺏는 전술이 돋보였다. <br><br>17-1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세를 쥐었고 결국 왕즈이 실책을 유도하며 21-17로 기선을 제압했다.<br><br>2세트는 중반 이후 안세영 쪽으로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br><br>날카로운 드롭샷으로 왕즈이 리턴 범실을 꾸준히 유도했다. 점프 스매시처럼 강한 공격은 적었지만 촘촘한 수비와 절묘한 직선·대각 공격 조합으로 15-11까지 격차를 벌렸다. <br><br>이후 왕즈이 서비스 실책, 연이은 리턴 범실 등을 묶어 21-16으로 2세트를 끝냈다. 경기 시간은 이 대회 들어 가장 긴 57분이었다. <br><br>'필승 카드' 안세영의 분전으로 한국은 매치 스코어 1-1, 균형을 이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5/04/0000548368_003_2025050419351440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이 스위치에게 0-2(5-21 5-21)로 완패했다. <br><br>상대 안방인 샤먼이 들썩였다. 4매치로 열린 여자 복식서도 고개를 떨궜다. <br><br>세계 3위 이소희-백하나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에 0-2(14-21 17-21)로 졌다. <br><br>전·후위 가리지 않고 셔틀콕을 내리꽂는 힘이 대단했다. 류성수, 탄닝 모두 기회가 오면 주저없이 점프 스매시와 직선 공격을 시도했다.<br><br>네트 상단을 살짝 넘기는 헤어핀 숏이 거의 없었다. 끝내 1, 2세트를 연이어 내주고 네트 위로 악수를 나눴다.<br><br>한국은 8년 만에 수디르만컵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마지막 우승은 2017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15회 대회로 당시 중국을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중국 샤먼에서 'Again 2017'을 꾀했지만 한 뼘이 모자랐다. 안세영의 부활을 소득으로 확인하며 올해 수디르만컵을 마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5/04/0000548368_004_20250504193514453.jpg" alt="" /><em class="img_desc">▲ 지난달 4일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주봉 감독은 대표팀 데뷔전인 수디르만컵을 준우승으로 마감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em></span></div><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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