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일 방송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김석훈이 개인 사무실의 모든 물건이 전부 중고 물품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김석훈의 환경을 사랑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석훈은 혼자 산책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김석훈의 매니저는 "김석훈이 걷는 걸 좋아한다, 아이들이 오전 10시쯤 등원하고 오후 4시쯤 하원하는데 그 사이 자유시간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김석훈은 길에 버려진 쓰레기를 집어 들었다. 패널들이 "저건 그냥 쓰레기 아니냐"고 묻자 "가져가려는 게 아니라 뭐가 버려져 있나 봤다"고 대답했다. 김석훈은 음식물 쓰레기통도 열어보면서 패널들을 경악게 했다. 이에 "그냥 뭘 드셨나 하고 열어봤다, 버려지는 것들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김석훈은 동네 길목에서 온열기를 발견하고 기뻐하며 "오늘 횡재했다"고 말했다. 전현무가 "고장 난 걸 수도 있잖냐"고 묻자 김석훈은 "일단 들고 가본다, 폐기물 스티커도 안 붙어있고 쓰레기 버리는 곳이어서 확실히 버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석훈의 매니저는 "선배님이 길거리에 쓸 만한 게 있으면 그걸 주워 오실 때가 종종 있다"며 공기청정기를 같이 주웠던 일에 대해 말했다. 김석훈은 이 공기청정기에 대해서도 "100만 원대 제품이고 거의 새것인데 버리셨다"며 자랑했다.
이어 매니저는 "평소 환경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시고 환경 관련된 팁을 엄청 많이 갖고 계신다, 선배님이랑 같이 다니면서 저도 텀블러 가지고 다니고 일회용품을 안 쓰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석훈은 "어떻게 해서라도 계속 환경에 대해 알려지고 공론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문제는 물티슈다,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인데 결국 편리함의 싸움이다, 저는 거의 안 쓴다"고 말했다.
김석훈의 개인 사무실에도 사용감이 넘쳐 보이는 인테리어 제품들이 가득했다. 김석훈은 냉장고, TV, 서랍장, 책상을 비롯한 집기들을 전부 당근 앱을 통해 중고 거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서 새로 산 건 하나도 없다"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집에 들어온 김석훈은 바로 주워 온 온열기의 전원을 꽂았고 이내 불이 들어오자 즐거워했다. 김석훈은 "봄이 됐으니까 온열기를 안 쓰니 버렸을 거다, 환경 문제라는 게 많이 사고 많이 버리는 게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김석훈이 매니저와 함께 이동한 곳은 동대문 장난감 거리였다. 자신의 아이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사러 간 것이었다. 전현무가 "쿠팡이 더 싸지 않냐"고 묻자 김석훈은 "포장지가 많이 나오니까 (쿠팡은) 안 쓴다, 배달도 거의 안 시켜봤다, 용기가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김석훈은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직진하더니 준비해 간 에코백에 필요한 물건만 산 뒤 유유히 완구 거리를 빠져나왔다. 이어서 황학동 만물 시장으로 이동한 김석훈은 만물상에서 장난감 장구 두 개를 샀다. 다음은 단골 골동품 가게에 들렀다. 김석훈을 알아본 사장님은 기다렸다는 듯 선물이라며 시계 하나를 건넸다. 해당 물건은 2차 대전 때 쓰던 비행기에서 빼낸 빈티지 시계였다. 김석훈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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