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곽선영과 김준한이 특별 출연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7회에는 고군분투하는 오이영(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익순(곽선영)은 김준완(정경호)과의 통화에서 "걱정 마. 기침하는 거 보니 감기다. 여기 아는 사람 있으니 걱정 마"라고 말했다. 탁기온(차강윤)이 오자 전화를 끊은 이익순은 심전도를 체크하겠단 말에 당황했다. 탁기온은 "지금 증상은 전이 때문인 것 같다"라며 심장 문제일지도 모르니 체크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익순은 "암이란 말이냐"고 충격을 받았고, 탁기온은 기침과 가슴 답답한 증상이 있었는지 물었다.
그때 또 김준완에게 전화가 왔고, 이익순은 "걱정하지 말라니까? 끝나고 바로 전화할게"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익순은 "겨우 약도 안 먹고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너무하네"라고 이마를 짚었다. 그때 안치홍(김준한)이 등장, "왜. 많이 아파?"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동명이인 89세 이익순의 차트였다. 이를 확인한 표남경(신시아)은 "정말 죄송하다. 저희 인턴이 환자를 잘못 찾아온 것 같다"라고 대신 사과했고, 안치홍은 "환자 확인은 기본의 기본 아닌가? 아무리 바빠도 절대로 해선 안 될 실수 같은데"라고 차갑게 말했다.
표남경과 탁기온이 나가자 이익순은 안치홍에게 한숨을 쉬며 "애들 군기가 너무 빠졌다"고 했고, 안치홍은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익순은 "너무 놀라서 콧물 난다"라며 티슈를 찾기도. 또한 이익순은 "운동 많이 해서 이 정도 버티는 거다. 넌 일절 안 하는 실루엣"이라고 디스했다. 그러자 안치홍은 "내 실루엣이 왜. 완전 괜찮은데? 체력도 멘털도 완전 MZ"라고 주장했다.
탁기온을 데리고 나간 표남경은 "갑자기 전이됐다고 하면 누가 안 놀라냐"라며 무조건 환자의 이름을 다시 체크하라고 했다. 탁기온은 "그래도 감사하다. 다른 1년 차 선생님은 맨날 화만 냈다. 꺼지라고 하고"라며 오이영이 막말을 전했고, "선생님은 어떻게 하면 알려주니 좋다"고 했다. 그러자 기분 좋아진 표남경은 "아무리 화나도 막말하는 건 아니죠. 난 말도 잘 못 놓는다. 아무리 아래 연차라도 존중해야죠"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는 회식 중에 구도원(정준원)에게 "응급의학과 좀 혼내달라. 소아과도 좀 혼내달라"고 일렀다. 오이영도 "마취과는 어떤데. 수술실이 자기들 거야?"라고 했지만, 구도원은 "산부인과는 어떤데. 맨날 무대포로 수술방 밀고 들어오지. 아기로 협박해서 오라 가라 하지"라며 "어차피 걔네는 우리한테 부탁할 일이 없다. 싸워봤자 우리 손해"라며 사이좋게 지내라고 강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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