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아역 이천무가 서장훈과의 인연을 밝혔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어린이날 특집을 맞아 트로트 신동 박성온, 황민호, 이수연, 유지우와 연기 신동 김태연, 이천무, 오지율 등이 출연했다.
이날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아이유 아역으로 출연했던 "난 요망진 알감자 15살 태연이야"라고 소개했다. 이에 강호동과 이수근은 "혼저옵서예"라고 했고, 서장훈은 "톱스타"라고 외쳤다.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아역으로 출연한 이천무는 "난 한때 영부인이 꿈이었던 12살 천무"라고 밝혔다.
'공부와 놀부'에서 강호동과 MC를 맡은 이수연은 강호동에 대해 "처음엔 좀 무서웠는데 너무 다정하게 잘 챙겨주더라. 녹화 끝나고 호동이한테 인사 갔는데, '대스타님. 인사 안 오셔도 됩니다'라고 다정하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이수연은 왜 무서웠냐는 질문에 "제가 키가 작도 보니 키도 크고 그래서 좀 무서웠어요"라고 존댓말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 오지율과 '귀염뽕짝 원정대'를 함께한 황민호는 "밤마다 방에서 수근이가 자꾸 등 밟아달라고 해서 힘들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수근은 "누가 등을 밟아주니 좋더라. 어렸을 때 너한테 밟혔던 기억도 나고. 병풍 뒤에서 호동이한테 많이 밟혔다"며 웃었다.
박성온은 "오늘 나온 친구들보다 내가 머리가 많이 크다. 카메라에 머리가 많이 크게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서장훈이 "여기서 보니 오늘 거의 아저씨다. 어린이날에 왜 왔냐"고 하자 박성온은 "내 말이 그 말"이라고 폭풍 공감했다.
이천무는 서장훈에게 "나 기억 안 나? 4년 전에 같이 과자 광고 촬영했다"고 서운해했고, 모두 서장훈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어 광고 영상이 나오자 이상민은 "저 정도면 기억해야지"라고 했고, 서장훈은 "저 땐 머리가 달랐네"라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이천무는 당시 서장훈과의 촬영에 대해 "생각보다 되게 친절하고 좋았다. 그리고 멋있었던 게 웬만한 사람들은 감독님, 광고주님이 디렉팅주시면 그냥 알겠다고 하는데, 장훈인 달랐다. '제가 이거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닌데, 열심히 할 건데, 이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속에 있는 말을 한다"라며 서장훈 성대모사를 했다.
이어 이천무는 "그러면서 해야 하는 일은 완벽하게 해냈다. 그때 너무 멋있어서 나도 어른 되면 장훈이처럼 떳떳하게 할 말도 하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이 "삼촌이 용돈은 줬지?"라고 묻자 이천무는 "안 줬다"며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톱스타랑 내가 광고를 찍었다니 너무 영광"이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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