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선영이 전과 14범의 살인 사건에 분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32회에는 안정환, 이이경, 김선영이 출연했다.
이날 고유정 사건 이후 처음으로 사형을 구형한 사건에 대해 밝혀졌다. 한 주택 2층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건물 내부 계단부터 거리까지 이어진 혈흔. 피해자는 이 집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으로, 한집에 살던 아들에 따르면 거실에서 피를 흘리던 아버지의 몸에는 흉기가 박혀 있었고 범인은 주방에서 또 다른 칼을 찾고 있었다. 혈흔의 높이를 통해 첫 공격이 피해자가 침대 위에서 몸을 일으킨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범인은 피해자의 오랜 지인이자 살인미수 전과 2건을 포함한 14범 전과자. 두 건의 살인미수 모두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와 외도 의심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 현장에서 이송된 피해자에 따르면 범인은 여자친구도 죽이고 왔다고 말했고, 경찰은 즉시 그의 자택으로 출동했다.
여성의 시신은 화장실에서 물에 젖은 상태로 발견됐다. 범인은 사건 현장을 깨끗하게 치웠지만, 모든 흔적을 지울 수는 없었다. 최초 공격은 주방으로 확인됐고 벽면에는 피 묻은 흉기를 휘두를 때 튄 '휘두름 이탈 혈흔'이 남아 있었다. 혈흔 높이로 봤을 때 피해자는 식탁 아래에 앉은 채 공격당한 것으로 보였다. 이때 범인이 경찰서로 연락해 자수하겠다며 공원에 있는 자신을 찾아오라고 전화했다. 독초를 먹고 죽겠다고 했지만, 생명에 지장 없는 풀을 씹고 있었다.
그는 지인과 여자친구가 몰래 만나는 것으로 의심해 여자친구를 추궁하다가 화가 나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이경은 "과대망상 아니야?"라고 했고, 안정환은 "혼자 소설을 쓰고 있는데"라고 밝혔다. 김선영은 "이전 살인미수 전과도 의심해서 그랬던 거 아니냐. 완전 헛소리하는 거다"라며 "정말 화가 나는 게 이게 벌써 세 번째 아니냐.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사회에서 활개를 치고 있었냐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피해자들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검찰 조사에서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에 칼을 댔고 실랑이를 하다가 우발적으로 찌른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혈흔은 그의 진술을 반박했다. 칼이 휘둘러지다 멈춘 순간 생긴 '정지 이탈 혈흔'이 범인의 공격을 증명했고, 피해자의 저항 흔적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범인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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