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상현이 가수 권진아의 뮤직비디오에 연속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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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줘’는 프로이별러 권진아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보컬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과 쏟아내는 듯한 자유에의 갈망이 인상적이다. 앞서 공개된 더블 타이틀 ‘재회’ 뮤직비디오와 함께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뜨거운 사랑이 촌스럽다고 손가락질받지 않던 시절을 주요 시점으로 시대를 설정했다. 현시점에서의 스토리와 회상을 ‘재회’로, 그 연인의 사랑했던 과거를 ‘놓아줘’로 한 편의 영화처럼 연장선에 놓아 시선을 끈다.

노상현은 다양하고 폭넓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재회’에서 ‘놓아줘’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를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먼저 이별을 고하고 차갑게 뒤돌아서지만, 혼자가 된 순간 결국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실감 나게 그려낸 것. 주체할 수 없이 터진 눈물을 가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애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재회’ 뮤직비디오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짙은 감정의 조각들을 부각시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을 통해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노상현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채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던 ‘흥수’가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극찬을 받은 배우이다. 여기에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도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제12회 마리끌레르 영화제(Marie Claire Film Festival, MCFF)’에서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갈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의 차기작으로 ‘다 이루어질지니’가 예고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BC ‘21세기 대군부인’에 연이은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 ‘이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극 중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이안대군의 친구이자 행정부의 일인자인 총리 ‘민정우’ 역을 맡아 아이유, 변우석, 공승연과 호흡할 노상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놓아줘’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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