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란 말은 한 번도 안 들었어요.”
이현이는 엄마가 ‘사자성어 하나’로 동기를 심어준 교육 방식 속에서 자발적으로 공부한 딸이 되었고, 그 동생은 검사가 됐다.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자신과 남동생을 교육한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 철학을 공개했다. 4월 30일 방송된 KBS2 ‘살아보고서’에 출연한 이현이는 이대 출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검사인 남동생, 교사였던 어머니까지 ‘엘리트 가족’의 비결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 이지혜는 “이현이 씨가 말로만 듣던 이대 나온 여자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어머니는 교사, 동생은 검사”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현이는 “‘숙제 했니’, ‘공부해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강요 없는 교육 방식을 회상했다.
그 대신 어머니는 대화를 나누다 사자성어가 등장하면 “그걸 모르니? 책 안 읽니?”라고 슬쩍 자극을 줬고, 그게 오히려 “긁히는 스타일”이었던 이현이의 자발성을 자극했다고 한다.
“제가 막 찾아서 읽고 공부하게 됐다”는 그의 말에 진짜 교육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 담겼다.
동생 역시 고등학교 시절에 늦게나마 공부에 집중했다며 “할 때가 되면 스스로 한다”는 어머니의 교육 철학을 다시금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이는 “요즘 한국은 전체가 교육열에 들썩거린다”며 과잉된 분위기 속에서 자녀를 키워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도 덧붙였다. 결과로 증명된 조용한 교육, 말 대신 질문을 던졌던 어머니의 방식은 이현이 남매의 성장 뒤에 조용히 놓여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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