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라디오스타'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브라이언이 오랜 우정으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이연복, 장신영, 브라이언, 환희가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회사 직원들, 다른 연습생들이 저에게 하는 말이 '환희 형 조심하라'였다. '환희 학교 짱이다'라고 했다"라고 과거 환희에게 찍소리 못했던 일화를 풀어냈다.
그는 "'SM에서 깡패랑 팀하라는 건가?'(라고 생각했다)"며 "연습하면서 화를 내다가도 어느정도 넘어가면 '안 돼. 여기까지'라고 주먹이 날아올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거짓말이다"라며 "브라이언이 한국 문화를 모르니까 친구들이 놀리려고 한 얘기"라고 해명했다.
브라이언은 "환희가 몰래 숙소를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손에 피가 묻어있었다. 그거 보고 누구에게 말하면 맞아 죽을 것 같아 참았다"라고 증언(?)을 더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SM이 데뷔하기도 전에 해체될 뻔하기도 했다"라며 "미국에서 사귄 친구가 환희랑도 친구였다. 만나서 놀기로 했는데, 회사가 싫어하니까 거짓말을 했던 것이 들통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사 팀장님이 '무슨 정신으로 놀고 있냐'라고 화내자 환희가 '제 잘못입니다'라고 죄를 뒤집어썼다"라며 미담을 밝혔다.
이어 "저는 많이 울었다. 데뷔를 위해 대학교도 포기하고 한국에 왔는데 부모님한테 뭐라고 해야하나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환희는 브라이언의 사랑을 지켜줬다며 "데뷔했을 때 S.E.S.와 방송을 많이 했다"라며 "다들 아실 것이지만 바다를 좋아했다"라고 브라이언의 바다 짝사랑 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진짜 좋아해서 항상 바다 옆에 있고 관심 사려고 대기실에 가 있고 그랬다. 그걸 알았지만 모르는 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거미 씨와 같이 콘서트를 했는데 그때도 (브라이언이 거미에게) 관심이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환희는 "콘서트했을 때가 조정석님과 연애를 하고 있을 때였을 거다. 브라이언을 위해 비밀로 했다"고 하자 브라이언은 "(연애 중인지) 몰랐다"라고 버럭했다.
브라이언은 "거미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모자를 준 거다. '관심 있나?' 생각했다"라며 "너무 관심을 표현하니까 환희가 얘기해줬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더라. 왜 이제야 말해주냐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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