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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에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30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대만과 수디르만컵 B조 3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앞서 체코(4-1)와 캐나다(4-1)를 연파한 한국은 이날 대만까지 잡아내며 ‘3전 3승’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국가대항전인 수디르만컵은 남자단식,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경기를 겨뤄 3경기를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승을 먼저 달성해도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 최종 점수를 매긴다.
한국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0 완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출전한 여자단식까지 2-0으로 연이어 가져갔다.
지난달 전영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허벅지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 전까지 회복에만 전념했고, 직전 캐나다전을 통해 코트로 복귀했다. 안세영은 캐나다전 여자단식에서도 2-0 승리를 따냈다.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0-2로 패했으나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와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나란히 2-1 승리를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하루 휴식 후 5월2일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대진은 조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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