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킬링시저' 브루터스 역 출연
5월 1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개막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유승호가 '킬링시저'로 두 번재 연극 무대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넥스트랩에서 연극 '킬링시저'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은 김정 연출, 오세혁 작가와 배우 김준원, 손호준, 양지원, 유승호가 참석했다.
'킬링시저'는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를 원작으로, 시저 암살에 초점을 맞춰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벌어진 시저 암살이 결국 또 다른 독재자를 탄생시키는 아이러니를 그린다.
유승호는 공화국의 이상을 위해 친구를 배신하는 딜레마 속 갈등하는 이상주의자 브루터스 역을 맡았다.
지난해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극 무대에 데뷔했던 그는 두 번째 무대 연기를 선보인다. 당시 함께 무대에 섰던 손호준, 양지원과도 다시 만났다.
그는 "한번도 연극 경험 없는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면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이는 게 사실이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하면서 양지원 배우 보면서 무대에서는 저거구나 명확한 생각이 들었다"라며 첫 도전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고민이 많았다. 겁이 많이 났지만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형들, 마음이 잘 맞는 형들이랑 한번만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재도전 이유와 각오를 밝혔다.
첫 도전에 비해 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까. 유승호는 "지금 뭐가 달라졌을지는 모르겠다. 하던대로 노력하고 있다. 양지원 배우와 통화하고 얘기하면서 하고 있다. 코러스 배우들도 베테랑이다. 많이 배우고 있다. 마음가짐, 감정, 무대 위 기술 닥치는 대로 몰라도 하려고 하고 있다. 이번 킬링시저에서 부디 잘 발현되길 바란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킬링시저'는 오는 5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MHN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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