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삶의 질 향상과 금융 접근성 개선…'외국인 특화 플랫폼' 세계 시장 노린다
외국인 종합 생활지원 플랫폼 '케이스타트(Kstart)'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인 케이워크파트너스가 외국인 대상 생활·금융 종합 플랫폼 사업을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충남 스타트업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워크파트너스는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종합 생활 지원 플랫폼 '케이스타트(Kstart)' △O2O 환전 플랫폼 '케이익스체인지(K-exchange)' △외국인 전용 금융정보 플랫폼 '뱅크파트너(Bank Partner)' 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케이스타트는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한국 입국 전부터 정착 이후까지 겪는 다양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현재, 커뮤니티, 생활 지원센터, 상거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신규로 출시할 계획이다.
케이익스체인지는 방한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O2O 환전 플랫폼으로, 숙소 배송 서비스와 무인환전기를 통해 편리한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5월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0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뱅크파트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적금, 대출, 보험 등 금융 상품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상품 비교·가입 안내까지 통합 제공하며, 향후 금융 교육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워크파트너스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이웃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외국인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충남창경센터 관계자는 “보육기업인 케이워크 파트너스를 발굴한 후 2024년 TIPS 프로그램에 추천해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라면서 “KAIST 창업투자지주, 브이앤티지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지속 성장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케이익스체인지는 방한 외국인과 내국인을 위한 O2O 환전 플랫폼으로, 숙소 배송 서비스와 무인환전기를 통해 편리한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고 있다(명동점, 레드홀드점, 홍대점)
◇인터뷰: 조성곤 대표
조성곤 케이워크파트너스 대표
-케이워크파트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유입과 이들과의 공생이 필수라는 인식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케이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와 해외 유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케이워크파트너스'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외국인의 전 생활 주기를 고려한 통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케이스타트로 외국인이 한국에서도 모국어로 소통하고, 정보 공유가 가능한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케이익스체인지를 통해 방한 관광객의 편의 제공이 가능한 오프라인 환전센터, 숙소 배송 서비스 등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타트와 케이익스체인지를 통하여 확보한 외국인 유입경로를 기반으로 한국 금융 상품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선순환되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 후 이뤄낸 성과는
△대표적으로는 충남창경센터의 지원을 통해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회사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모두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환전 관련 사업은 사업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였습니다. 작년 5월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5개까지 확장하며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고, 올해는 전국 30곳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목표는
△서비스별로로 신규 기능을 추가하며 사용자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케이스타트는 취업 및 한국어교육 서비스를, 케이익스체인지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 뱅크파트너는 전문 상담 체계를 기반으로 금융 교육, 상품 비교, 안내 서비스를 추가하여 외국인 맞춤형 전문 금융 제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시장 진출도 본격화됩니다. 케이익스체인지는 페이코 그리고 다날과의 제휴를 통해 선불카드 사업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하반기에는 환전센터와 선불카드, 무인환전기 사업을 통합 솔루션 화하여 일본에 진출 계획입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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