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프리즘(PRIZM) 인기상 투표 중 일부 후보가 부정 투표 의혹을 받는 가운데, 프리즘 측이 입장을 밝혔다.
29일 오후 프리즘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리즘 백상예술대상 인기투표 운영정책 안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
프리즘 측은 "백상예술대상 인기투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적 가치로 두고, 다음과 같은 운영 정책을 엄격히 적용 중이다"라며 "1개 가입 아이디당 인기상 부문별 일 4회 투표를 기본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매크로 사용 또는 이메일 계정 반복 생성 후 투표하는 부정한 수단에 대해서는 가입이 제한되도록 시스템에서 대응되어 있다"라며 "시스템에서 원천 차단하지 못하는 매크로 패턴에 경우 일정 시간 데이터 수집 후 자동 분석을 통해 계정이 모두 자동 블럭 처리가 되도록 운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매크로 정황 세부 분석 및 대응 기술 정책에 대해서는 "일각에서 공유되고 있는 매크로 영상 관련하여 철저한 기술적 검토를 완료했다"라며 "현재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는 '매크로 의혹 영상'은 투표페이지가 아닌 촬영본 영상의 재생 속도를 인위적으로 빠르게 편집한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기술적인 해킹이나, 매크로를 통해 아이디당 인기상 부문별 하루 4회 이상 투표를 진행하거나 (인증서 공유 및 이벤트 참여로 인한 투표건 부여 제외), 광고 영상을 빨리 감기 하는 등의 정황 또한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매크로(단순 반복작업 등을 프로그래밍 해 자동으로 입력한 행위를 실행시켜주는 프로그램)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프리즘은 "제기되고 있는 매크로 투표 관련 우려를 더 엄중히 인식하며,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며 "투표 마감일 (5월 2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매크로 등 일말의 불공정 투표도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정책을 추가 강화하고, 보다 엄격한 투표 집계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투표 데이터에 대해서도 정밀한 분석을 통해, 기술적 매크로 의심 정황이 조금이라도 발견된 투표는 전면 무효 처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시작된 여자 인기상 투표는 팬덤 간의 싸움이 과열되며 김혜윤, 혜리, 아이유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최근 5년간 백상 인기상 최종 득표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오른 수치 등을 이유로, 매크로 정황을 의심했다. 뿐만 아니라 한 팬덤이 실제 매크로를 사용하고 있는 증거 영상이 올라오며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프리즘 측은 해당 증거 영상에 대해 '재생 속도를 인위적으로 빠르게 편집한 영상'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프리즘 측이 매크로 의혹이 없다고 밝히면서,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낮아졌다. 현재 여자 인기상 투표 순위는 1위 김혜윤, 2위 혜리, 3위 아이유 순이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프리즘 인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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