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 이후 NC다이노스 선수들의 떠돌이 생활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지만, 재개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NC파크가 관중 사망사고로 문을 닫은 지 한 달째.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 안전점검과 더불어 사고의 원인이 된 '루버' 200여 개를 모두 철거하는 등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NC파크가 언제 홈팬들을 맞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은 국토부가 지시한 보완 사항들을 이행해 늦어도 오는 1일까지 회신을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국토부가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리면 재개장이 가능한데, 연이은 연휴가 변수입니다.
당장 5월 5일부터 예정된 NC 홈경기 개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연이은 원정경기에 NC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은 난조입니다.
수도권에서 6연전을 치른 뒤 사직, 대전으로 옮겼다가 다시 서울, 대구, 그리고 광주로 거처를 옮긴 탓에 체력 소모가 컸고, 특수 타격 훈련이나 야간 훈련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박건우와 데이비슨, 이재학 등 주전급 선수들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습니다.
NC와 홈경기 개최 일정을 맞바꿔 준 KIA는 8월 혹서기에 원정 12연전에 나서야 하는 부담도 떠안게 됐습니다.
<서호철/NC다이노스(지난 24일)> "창원 가서 팬들이랑 함께 야구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점, 원정이라고 해도 조금 더 저희가 악착같이 해서 좋은 결과로 홈으로 가서…"
재개장 시 관중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리그와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하는 구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