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출신 무속인 이건주가 친동생의 존재를 고백했다.
4월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2살 터울 남동생을 떠올렸다.
이날 이건주는 함수현, 함상진 남매와 일본 오사카 여행을 떠났다. 함상진과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주던 이건주는 "나한테도 이렇게 좋은 형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진이를 보면서 제 동생이 생각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친동생 존재에 이건주는 "친동생은 태어나자마자 복지 기관을 통해서 입양된 걸로 들었다. 지금은 프랑스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 31살 때인가 고모가 저에게 말씀해 주시더라. 2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다고 얘기해 주셔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친동생의 이름은 이건철. 이건주는 친동생의 존재를 알고 어땠는지 묻자 "그냥 미얀했다"며 "처음에는 막연한 행복, 기쁨으로 '남동생 있으니까 너무 좋아' 했는데 정신이 번쩍 들면서 너무 미안하더라. 이 동생은 어떻게 보면 버려진 거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은 타지에 가서 여러 가지 낯선 환경 속에서 혼자 살아왔을 거다. 저는 어찌 됐든 고모들과 할머니가 계셨다. 근데 제 동생은 아무도 없었던 것"이라며 "그걸 생각하면 한없이 마음이 메어지고 미안하고 안타깝다. 건철이가 옆에 있었다면 상진이처럼 잘 지냈을 텐데.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형제가 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친동생을 너무 만나고 싶다"고 말한 이건주는 "엄마를 만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있었다면 동생은 항상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동생을 만나게 되면 대신 말해주고 싶다. 나도 몰랐지만 어찌 됐건 부모님을 대신해서 너무나 미안하다고,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해주면서 안아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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