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썸남' 이정식의 과팅에 박혜수가 큰 상처를 받았다.
29일 KBS JOY '디어엠'에선 소꿉친구 민호(재현 분)에 썸남 준(이정식 분)으로 인한 아픔을 털어놓는 주아(박혜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이 음대생들과 과팅에 나선 가운데 주아는 민호를 앞에 두고 "그럼 나한테 마카롱 사주고 같이 영화보고 그런 건 뭔데? 나 가지고 논 건가?"라며 푸념을 늘어놨다.
이에 민호는 "그건 아니겠지. 그냥 후배들이 부탁해서 간 걸 거야"라며 주아를 위로했다.
그럼에도 주아가 "진짜 그럴까? 음대 여신들 나온다는데 나랑 엄청 비교되겠지?"라며 위축된 반응을 보이자 민호는 "야! 네가 어때서? 너 공포영화 볼 때 돼지 멱따는 소리 내는 거 그거 음대 성악과보다 옥타브 높아. 노래방에서 춤출 때 박자 쪼개는 것도 기악과 애들도 못 따라와"라고 격양되게 반응했다.
이어 민호는 주아를 위로하고자 영화에서 노래방, 술자리까지 '치료제 3종 세트'를 처방했으나 술자리를 앞두고 준이 주아에게 연락을 해왔다.
주아를 보고자 그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를 찾았다는 준은 주아가 없는 걸 확인하곤 "아쉽다. 연락하고 올걸. 온 김에 커피 한 잔 하고 가야겠다. 학교에서 봐"라고 말했다.
이에 주아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민호는 "준 형이야? 가봐야 하는 거 아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니야. 우리 소주 마시러 가기로 했잖아"라는 주아의 말에도 민호는 "가봐, 형한테. 너 가고 싶잖아"라며 주아를 배려했다.
이에 주아는 "그래도 돼? 다음에 제대로 쏠게. 오늘 고맙다, 친구야"라고 말하며 떠났고, 민호는 복잡한 얼굴로 그런 주아를 바라봤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디어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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