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한 배우들이 눈길을 모은다.
오는 30일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9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57개국 224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먼저 배우 이정현이 전주국제영화제의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이정현은 전주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섹션으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중 프로그래머를 선정하여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관객에게 선보이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에서 함께 한다.
이정현은 "실험적이고 재미있고 자유로운 전주국제영화제에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것에 기쁨과 기대감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연출 데뷔작 영화 '꽃놀이 간다'가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을 만난다. 이정현은 영화의 각본·연출·연기를 모두 맡았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모녀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년 전 대학원 1학기 때 완성한 작품이다. 그동안 임신과 출산 때문에 이제야 공개하게 됐다. 본편은 전주에서 공개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정현에 이어 이희준 역시 본업 배우로서도, 감독이라는 새로운 시도로서도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먼저 이희준이 배우로 참여한 '귤레귤레'는 꿈과 사랑, 미련으로 가득했던 지난 시절과 인연들을 마주하고 비로소 작별하는 이야기로 순도 높은 웃음과 농도 짙은 눈물 그리고 밀도 있는 여운까지 꽉 채운 고봉수랜드의 짠내물씬 로맨스 영화다.
오는 6월 공식 개봉을 앞두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첫 공개 된다. 이희준은 '귤레귤레'에서 사랑에 서툰 숙맥 대식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배우 서예화와 신민재, 정춘 등이 함께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귤레귤레'와 함께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배우 이희준의 두 번째 연출작인 장편 '직사각형, 삼각형'은 떠들썩한 가족 모임을 배경으로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 사회자는 배우 김신록과 서현우가 맡았으며 개막작은 루마니아 감독 라두 주데의 '콘티넨탈 ’25'가 상영된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강길우, 김보라가 맡는다.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인디스토리, BH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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