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엄앵란이 6만원에 구매한 골동품으로 큰 수익을 본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아나운서 엄지인이 후배 아나운서 김진웅, 홍주연과 함께 ‘진품명품’ 전 감정위원 이상문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골동품 감정 경력 약 50년의 이상문 위원은 이날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배우 엄앵란을 언급했다.
이상문 위원은 “엄앵란 선생님이 ‘TV쇼 진품명품’에 달항아리를 갖고 왔다”라며 “별거 아닌 줄 알고 나일론 보자기에 싸서 덜렁덜렁 들고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2002년 9월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엄앵란은 달항아리 한 점의 감정을 의뢰하며 “결혼 1년쯤 됐을 때 하도 무료하고 심심해서 인사동에 갔다. 그곳에서 6만 원에 항아리를 구입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 위원의 감정 결과, 이 달항아리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골동품으로 판정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위원은 “아마 그때 내가 평가한 가격은 한 5000만 원 정도 됐을 거다”라며 “(엄앵란이) 올 때는 보자기에 싸 왔는데 갈 때는 끌어안고 갔다”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 역시 “6만 원 주고 산 항아리가 5000만 원이었다. 수익률이 1000배에 가깝다. 비트코인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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