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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량급 준결승서 김민종 꺾어
결승선 타지키스탄 선수에 반칙승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최중량급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이승엽(왼쪽)과 동메달을 획득한 김민종. 대한유도회 제공유도 남자 최중량급(100kg 초과급) 이승엽(25)이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도의 간판 김민종(25)을 꺾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체급 세계랭킹 36위 이승엽은 2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종을 절반승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승엽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빗당겨치기 되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두 선수는 동갑내기에 소속팀(양평군청)도 같다. 체격 조건에선 이승엽(키 194cm, 몸무게 150kg)이 김민종(184cm, 130kg)에 앞선다.
이승엽은 결승에서는 세계랭킹 5위 테무르 라크모프(타지키스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끝에 반칙승으로 이겼다. 라크모프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이승엽은 앞서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최근 국제 무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국제대회 길목에서 김민종과 출전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종은 동메달결정전에서 나카무라 유타(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을 종합 3위(금 2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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