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문소리가 애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해산물 고수에게 오징어와 멍게 손질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27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폭싹 속았수다 양관식이 사랑한 오애순 그 잡채. 유채꽃내음이 지독한 문소리의 #네이름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문소리가 자신의 애정템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소리는 “제주도 왔다 갔다 하다보니 노란색을 좋아하게 됐다. 귤, 초당옥수수 등 제주도는 현무암 때문에 노란색이 예쁘게 보인다. 유채꽃도 노란색이고”라며 “유채꽃 하니까 우리 애순이 생각이 난다”라며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애순 캐릭터를 떠올렸다.
“애순이가 오징어 팔지 않나. 직접 손질하신 건가?”라는 질문에 문소리는 “오징어 배 따는 신을 위해 몇 십 년 해산물 손질하신 분께 특강을 받았다.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오징어를 냉동실에 넣어놓고 한참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멍게도 손질했다. 해녀 이모들이랑 멍게 손질하는 신이 있다. 그러다 상길이 바람피우는 거 보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님이 그런 디테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멍게 손질도 꽤 연습해서 잘한다. 해산물 손질은 이제 (잘한다)”하고 웃었다.
문소리는 임순례 감독이 선물해준 책을 소개하며 임순례 감독이 태몽을 대신 꿔줬던 사연 역시 언급했다. 문소리는 “임순례 감독님께서 ‘소리 씨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내가 어제 꿈을 꿨는데 달라이 라마가 나타나서 소리 씨를 축복해줬어’라고 너무 좋은 꿈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한 달 뒤에 확인해보니 아기가 생긴 거다. 임순례 감독님의 꿈이 태몽처럼 저한테 너무 좋은 꿈을 꿔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소리는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중년 애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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