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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손보승의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과 손보승이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로비' 시사회에 참석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시사회장에서 배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마다 손보승을 소개했고, "저희 아들인데 저희 아들도 배우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손보승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엄마는 당연히 많이 아시겠지만 제가 뭔가 엄마 따라온. 저도 배우고 촬영하는 사람인데 엄마 따라온 사람 같아서 저도 빨리 다른 배우들처럼 시사회 와서 더 자연스럽게 말도 걸고 싶고 엄마가 '우리 아들이야' 이렇게 소개해 주는 건 좀 부끄럽기도 하고 막상 그렇게 만나는 자리인 줄 알았음에도 좀 쑥스럽더라"라며 털어놨다.

또 이경실은 하정우 팬인 손보승 아내를 위해 하정우에게 받았다. 이경실은 "우리 며느리가 네 광팬인 거 알지?"라며 귀띔했고, 하정우는 "아버지한테 작년에 듣고 올해도 (팬미팅) 또 오셨더라. 제가 얘기도 했다"라며 전했다.

이경실은 "그날 찾은 거 알고 우리 며느리가 흥분해서 나한테 전화했다. 어머니가 또 이야기했냐고. 너무 행복해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늘 사인받아다 주려고. 저거 일부러 가져왔다. 우리 며느리가 갖다주라고 이걸 또"라며 손보승 아내가 준 에코백과 선물을 꺼냈다.

더 나아가 이경실은 "우리 보승이가 굉장히 좋아하고 개인적으로 롤 모델이라고"라며 덧붙였고, 하정우는 "배우 하시지 않으시냐"라며 반가워했다.

이경실은 "우리 보승이 하고 며느리가 계속 가더라. 광팬이다. 그러니까 계속 영화를 찍어달라. 우리 며느리한테 한번 이야기 좀 해 줘"라며 부탁했다.

하정우는 "유빈 씨 반갑다. 팬미팅에서 뵀었는데 매번 이렇게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 이경실 선배님 가족이셔서 더욱더 반갑고 더욱더 특별한 거 같다.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리겠다"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뿐만 아니라 손보승은 "기분이 막 좋을 이유는 없다. 다른 남자 배우가 멋있다는데. 남자로서 질투가 나긴 하지만 팬심이니까 이해하고 항상 무대인사 같은 거 가려고 하면 같이 가고"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하정우 씨가 배우하시지 않냐고 했을 때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손보승은 "'다음 작품에 써주실까?'라는 생각했다. 무 페이로 촬영할 수 있다"라며 기대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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