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28일 방송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이경실 아들 손보승이 롤모델 하정우를 만났다.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이 10년 차 배우인 아들 손보승과 함께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 배우 하정우가 등장해 이목이 쏠렸다. 그가 "선배님, 안녕하세요"라며 이경실에게 먼저 인사했다. 이경실이 "초대해 줘서 고마워"라면서 아들을 소개했다.

드디어 손보승이 하정우와 악수하며 대면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경실이 손보승 아내인 며느리 얘기를 꺼내 웃음을 샀다. "며느리가 광팬인 거 알지?"라는 말에 하정우가 "올해도 팬 미팅에 또 오셨더라"라고 답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후 하정우가 "배우 일하지 않나? 우리 어디서 만났었나?"라고 질문했다. 손보승이 대답과 함께 팬심을 어필하기도 했다. 하정우는 이경실 며느리를 위해 영상 편지까지 썼다.

이를 지켜보던 손보승의 표정이 복잡해 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손보승이 "사실 기분이 막 좋을 리는 없다"라고 입을 열었다. 특히 "(아내가) 다른 남자 배우가 멋있다는데, 남자로서 질투가 나긴 한다"라며 "팬심이니까, 이해하려고 한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정우의 질문에 설렜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배우 하지 않냐고 할 때는 어땠나?"라고 묻자, 손보승이 "다음 작품에 써 주실까 생각했다. 돈 안 받고 촬영할 수 있다"라면서 기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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