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홀로그램 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약 60개사 전주기적 지원 추진
제품 제작부터 성능 검증·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함께 국내 홀로그램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58.2억 원을 투입, 약 6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사업화 및 실증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참여 기업 모집은 4월 28일(월)부터 5월 29일(목)까지 진행된다.
이번 지원 사업은 홀로그램 기술의 제품화부터 성능 검증, 수요자 맞춤형 기술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홀로그램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성과를 실질적인 시장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크게 6개 분야로 나누어 약 60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째, 홀로그램 R&D 성과 기반 제품 제작 지원 분야에서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14개 기업을 선정하여 시제품 및 완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최근 3년 이내 ICT R&D 수행 우수기업 및 우수 기술이전 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둘째, 성능·서비스 검증을 위한 지원으로는 14건의 시험을 통해 수요처 요구에 부합하는 기능 및 품질을 검증한다. 국내외 표준 시험법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 내구성을 평가하며, 실사용 환경 조건에서의 검증도 포함된다.
셋째, MVP(Minimum Viable Product) 테스트 지원을 통해, 홀로그램 제품의 핵심 기능에 대한 시장 반응성을 분석하고 개선 전략을 제공한다.
넷째, 기술 컨설팅은 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수시 접수하고, 맞춤형 자문을 통해 해결을 지원한다.
다섯째, 국내외 전시 홍보 및 투자유치 지원에서는 제품을 보유한 24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전시회 참가, 투자유치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 중 11개 우수 기업에는 해외 전시 참가 및 글로벌 판로 개척 기회가 주어진다.
여섯째, 초기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기반 6개 초기 기업에 대해 보육 공간 제공, 단계별 성장 자문, 시장 분석, 투자유치 역량 강화까지 종합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홀로테크허브 누리집을 통해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4월 28일 12시부터 5월 29일 16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완료하면 된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홀로그램 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행사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본 사업을 통해 총 40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제품 사업화, 글로벌 진출, 기술특허 확보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예를 들어, 힉스컴퍼니는 디지털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로 245백만 원 매출을 달성했고, 마케톤은 익산역에 홀로그램 역사 서비스를 구현하여 실사용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마이크로엑스알은 13만 명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MVP 테스트를 수행하며 제품 개선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 성공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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