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은지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방송가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가 오는 10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흑백요리사2'는 전작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촬영에 돌입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즌1에 이어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재등장한다.
하지만 최근 백종원이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잇따라 구설에 오르며 '흑백요리사2'를 향한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프로그램 공개 일정이 알려지고 난 후 대중은 "백종원은 수사받고 처벌해야 할 사람이다. 더 이상 방송에 나오면 안 된다", "백종원 그만 출연시켜라" 등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데일리 측에 "하반기 공개는 맞지만 공개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 10월 공개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촬영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종원은 축제 운영 및 위생 관리와 관련된 민원은 물론 농지법·건축법·식품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혐의에 관해서는 형사 입건까지 이루어졌다.
완전히 돌아선 여론에 백종원은 지난 15일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최근 지역 프로젝트 소속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과 축제 현장의 위생 관리 등 일련의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식품 안전, 위생·품질 관리를 총괄할 전담 부서를 즉시 가동하였고, 외부 전문가를 보강하여 현장의 모든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고 있다"라며 고개 숙였다.
그러나 백종원의 사과 이후에도 방송가 갑질 의혹, 국가기술자격법 위반 등 추가 논란이 끝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중 사이에서는 그의 방송 활동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백종원이 출연하는 MBC '남극의 셰프'는 한차례 편성이 연기됐다.
그런데도 최근 백종원이 프랑스에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 3'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중의 예상과 달리 녹화를 강행하는 백종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연 백종원이 모든 의혹을 떨치고 이미지 쇄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일요일 밤 0시에 랭킹을 초기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