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비밀일 수밖에'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교사 '정하(장영남)'의 집에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던 아들 '진우(류경수)'가 여자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와 함께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철원기행'(2014)과 '초행'(2017)으로 해외 유수의 영화제 수상 이력으로 주목을 받은 김대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김대환 감독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작품 '철원기행'으로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대환 감독은 '철원기행'의 인연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시나리오 작업(윤색)에 참여해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제70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두 번째 연출 작품 '초행'으로 '현재의 감독' 부문 감독상을 수상해 다시 한 번 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영화감독으로는 처음 수상하는 상이었다.
신작 '비밀일 수밖에'는 오는 4월30일(수) 개막하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영화를 연출한 김대환 감독은 물론 주연으로 활약한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등은 영화제 기간 전주를 찾아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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