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달러에 낙찰된 코비 브라이언트 데뷔전 유니폼 [sothebys.com 캡처]
NBA 전설이 된 코비 브라이언트가 18살이던 LA 레이커스 데뷔 시즌 입었던 유니폼이 100억원에 낙찰됐습니다.
소더비 경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인이던 1996-1997시즌 입었던 유니폼이 700만 4000달러, 우리 돈 약 100억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유니폼은 코비가 1996년 11월 3일 정규시즌 데뷔전을 포함해 총 7경기에서 착용한 유니폼입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해당 유니폼은 코비 생전이던 2012년 경매에 나와 11만 5242달러, 약 1억6천 만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1996년 데뷔한 이래 2016년 은퇴할 때까지 21년간 레이커스의 간판이자 NBA의 슈퍼스타로 활약해 온 코비는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경매를 주관한 소더비 관계자는 "데뷔 경기는 선수 인생에서 단 한 번 뿐인 특별한 순간"이라며 "놀라운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며, 코비 브라이언트 처럼 상징적인 선수에게 이러한 이정표는 결코 재현될 수 없는 단 한번의 순간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연합뉴스 자료]
이번에 낙찰된 유니폼 가격 700만 달러는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스포츠 스타 경기 착용 유니폼 4위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역대 최고가는 2400만 달러, 약 345억원에 판매된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의 유니폼이었습니다. 이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라스트 댄스' 유니폼이 1010만 달러, 19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가 입고 뛴 '신의 손' 유니폼이 930만 달러로, 코비의 유니폼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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