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 LG CNS 목표 주가 6만원 후반대로 높여
AI·클라우드 시장의 높은 입지에 긍정적 점수
향후 전망도 ‘장밋빛’…AI 도입·클라우드 전환 시장 수요 증가 예상
LG CNS 사옥.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오는 28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LG CNS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LG CNS에 대한 목표주가를 6만원 후반대로 높였다.
이들 증권사들은 LG CNS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와 기술력 등을 주가 상승의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AI·클라우드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오랜 시간 해당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LG CNS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 CNS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계열사 외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AI 사업부의 고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LG CNS는 지난해 AI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6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약 56%인 3조3518억원이 AI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15.8% 증가한 수치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올해 1월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LG CNS 제공]
향후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AI 도입 및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LG CNS는 최근 13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래에셋생명 차세대 시스템 사업자에 선정되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 나섰으며,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캐나다의 AI 유니콘 기업 코히어(Cohere), 美 실리콘밸리 AI 기업 W&B와 파트너십을 맺고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들과 최고 등급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물론,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팩토리·물류·시티 등이 포함된 스마트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도 눈 여겨볼 지점이다. ▷AI, 빅데이터 분석 강화를 통한 생산성 및 품질 제고 ▷버추얼 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IT와 설비 융합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G CNS는 조선, 방산, 반도체, 제약 바이오 등 대외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영역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로봇과 소프트웨어가 중심인 스마트 물류 부문의 경우 쿠팡과 SSG, 롯데온 등 여러 기업들의 자동화 사업에서 쌓은 레퍼런스와 경험을 토대로 북미 물류센터 구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속 성장한 가운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두배의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1분기가 SI 시장의 최대 비수기임을 고려했을 때, 향후 국내외 경기 둔화에도 2분기와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률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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