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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ㆍ각 3시간>
◌ 변상일 九단 ● 커제 九단
<제6보> (43~60)=커제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 메이저 세계대회를 제패했다. 17세 5개월 12일 우승으로 최연소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이창호의 16세 5개월 29일, 2위는 판팅위의 16세 7개월이다.
확실히 커제는 서두르고 있다. 43은 착각. 서두르다 보니 세밀한 수읽기에서 허점도 같이 보인다. 47에서 착각의 실체가 드러난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 되는 수. 먼저 43은 참고 1도 1, 7을 활용하고 3, 9로 공격하면서 상변 흑진을 키웠으면 형세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또한 47은 이때라도 참고 2도가 최선. 호각의 형세다.
47이면 60까지는 내친 걸음. 오히려 50에서 변상일의 손길이 멎었다. 혹시 내가 잘못 본 게 아닌가 하고 10분 동안 신중하게 검토한 것. 반면 커제가 57에 10분을 쓴 것은 잘못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연신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괴로워했다. 43을 두기 전에 60%이던 흑 승률은 60에서 6%가 됐다.(53 56…47, 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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