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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경규가 조세호와의 비교에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돌아온 이경규가 출격, 예능계에서 활약 중인 ‘옥문아’ 6MC를 향해 뼈있는 독설을 날리며 예능 대부다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이경규는 MBC '특종 TV 연예'를 떠올리며 "핫한 프로그램 메인 MC였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저희도 메인 MC인 거 안다. 왜 자랑을 하고 그러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주우재 역시 "혹시 누가 보조 MC라고 했냐"며 거들었다.

이에 이경규는 "내가 원래 보조 MC 출신이다 보니까 열등감이 있다"며 고백했다. 당시 임백천과 2MC였던 이경규는 "진행 멘트는 임백천 선배님이 진행자니까 하고 난 옆에서 거의 메인 MC였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깔깔이"라고 깐족거렸고, 주우재는 "'유퀴즈'의 조세호 형 같은 역할인 거다"라고 말을 얹었다.

이경규는 "조세호 같은 소리하고 있네. 어디 조세호랑 나랑 비교를 하고 그러냐. 조세호가 뭐냐. 박명수 얘기해도 화낼 판인데. 급이 너무 떨어진다"라며 분노했다. 

이경규는 지난 2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나영석, 김태호, 안정환, 백종원, 주우재, 이현이, 이서진, 정유미,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 총 11명을 '블랙리스트'로 지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버라이어티를 쭉 해왔던 우리들한테 셰프, 모델이 설치는 거다"라고 했다.

특히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주우재는 출연 정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이경규는 "지난주에 나랑 방송했다"며 "11명 발표해놓고 (방송)을 나랑 같이 하자는 거지"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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