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경쟁
김우진·임시현 등 2025년 국가대표는 불참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대한양궁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내 양궁 대회의 2025시즌 시작을 알리는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대회'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총 9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엔 전국에서 모인 약 1400여 명의 선수들이 경쟁한다.

대회는 초등부(4월24~26일), 중등부(4월26~28일), 고등부(4월28~30일), 대학부·일반부(4월30일~5월2일)로 나뉘어 진행되며, 리커브와 컴파운드 두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거리별 세부종목이 함께 치러진다.

리커브는 '1440라운드' 방식으로 총 네 거리를 발사해 기록을 합산한다. 

초등부는 20m, 25m, 30m, 35m, 중등부는 30m, 40m, 50m, 60m, 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남자 선수는 30m, 50m, 70m, 90m, 여자 선수는 30m, 50m, 60m, 70m에서 각각 거리별 36발씩 총 144발을 쏜다.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 종목은 올해부터 초등부 경기가 신설됐다. 초등부는 20m와 30m에서 각각 2회씩, 중등부는 30m와 50m에서 각각 2회씩, 고등·대학·일반부는 성인 국제대회 규정에 따라 50m 거리에서 4회 경기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2025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4위에 이름을 올린 서민기(국군체육부대)가 일반부 남자부 4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일반부에서는 전인아(전북도청)가 치열한 접전 끝에 종합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주역인 전훈영(인천시청)과 남수현(순천시청) 등 다수의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더욱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리커브 임시현(한국체대)과 김우진(청주시청), 컴파운드 최용희(현대제철)와 소채원(현대모비스) 등 2025년도 양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1~4위)에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들은 오는 5월 6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출전을 앞두고 집중 훈련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