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대훈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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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최대훈이 출연했다.
이날 최대훈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부상길을 연기한 것에 대해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자전거 장면 옷 배합이 생전 아버지가 입으셨던 차림인데 미국에 계신 누님이 방송 보고 울면서 '남방 네가 가져갔지'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대훈은 "결혼을 36세에 했는데 35세까지 부모님과 살았다"고 하며 "아버지가 쓰러지셨을 때 제가 간병비를 내야 했다. 그런데 무명시절 돈을 못 받았다. 그분들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집기라도 들고 올까란 마음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께 지금 이 순간을 빨리 못 보여드려 마음에 걸린다. 뇌경색, 뇌출혈로 우뇌가 망가져 쓰러지셨는데 용변 처리도 못 하셔서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아버지의 변을 치웠다. 먼저 가신 할머니한테 아빠 데려가면 안 되냐는 나쁜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하며 11년의 투병 후 코로나19로 인해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최대훈은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못 들어갔는데 돌아가셨다. 믿기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았다. 그럴싸한 관에 배웅도 받으셔야 했는데 아무것도 못 받고 가신 게 너무 불쌍하다"고 하며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는 지금 아빠와 어깨동무하고 꽃길만 거닐어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다"고 그리움을 토했다.
한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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