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 여성스포츠 리더스 포럼'을 성료했다. 

22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여성 체육인들이 참석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포럼 위원으로 위촉된 여성 체육인들은 향후 ▶여성 체육인간 교류와 소통 강화 ▶지역 체육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제안 ▶차세대 여성 리더 발굴 ▶여성 체육 참여 기반 확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박성배 안양대 교수의 기조강연 '여성 리더십, 스포츠 정책의 미래를 설계하다'로 시작됐다. 변화하는 스포츠 환경 속에서 여성 리더의 역할 확대와 정책적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이 이어졌다. 박 교수는 여성 체육인의 참여 기회 확대, 여성 코치·심판 양성, 스포츠 행정에서 여성 인재 등용, 유소년부터의 여성 스포츠 참여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이야기 나눔' 세션에선 현장 여성 리더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각자의 경험과 도전, 성과를 TED 스타일로 공유해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하은주 ㈜레이업리컨디셔닝 센터 대표는 '불확실함을 이기는 힘'이라는 제하에 스포츠와 인생 현장에서 마주하는 불확실함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경험을 공유했고, 김광연 유바이오 대표는 '공감 트레이닝'이라는 주제로 스포츠 지도와 조직에서 공감 능력의 중요성과 실제 현장 소통과 공감 사례를 소개했다.

최윤정 한국정서교육연구원장은 '고요하지만 강한 힘, 자존감'을 주제로 조용하지만 단단한 자존감이 여성 리더십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자기 확신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국희 두드림스포츠협회 이사장

은 '내가 걸어온 길, 내가 걸어갈 길'이라는 주제로 여성 체육인으로서의 도전과 성장 이력,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나준모 참결한방병원장은 '비만'을 주제로 스포츠와 건강, 여성 체육인의 건강관리와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 자리는 경기도 여성 체육인 여러분이 지역 체육의 주체로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이 포럼이 여성 체육인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정책 제안과 리더 양성의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는 앞으로도 여성스포츠 리더스 포럼이 정책 현장과 체육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속가능한 여성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