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 가족 / 사진=TV조선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이승연이 부모의 갈등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이승연의 부모가 졸혼 위기에 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이승연은 3살 때 친엄마가 떠난 뒤 50여 년 간 자신을 친딸처럼 길러준 엄마와 다정한 모녀 사이를 공개한 바 있다.
이날 이승연은 오랜만에 부모와의 외식 자리를 마련했다.
아버지가 "험난하게 어렵게 살아온 인생이다. 험난하게 고생한 장본인"이라며 딸을 걱정했다. 이승연은 아버지의 위로에 울컥했다. 그는 "고생 안 했는데 괜찮다"라고 하자 길러준 엄마는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했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승연은 "엄마가 저한테 못 해준 건 단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누구도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승연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어머니는 남편에게 "일평생 당신은 할 거 다 하고 재미나게 살지 않았냐. 속상하다. 답답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이승연이 돌아오자 그간의 속앓이를 털어놨다. 이승연은 "기억나냐. 내가 엄마 남자친구 사귀라고 했던 거? 내가 엄마 너무 속상해해서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아빠 바람 피울 때? 바람을 20~30년간 피웠다"며 "그래서 졸혼을 왜 하는지 알겠다. 죽기 전에 몇 년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다"고 해 이승연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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