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악성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김수현 팬 연합(유카리스, 김수현갤러리)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김수현을 향한 지속적인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인격 모독 등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팬들의 공감대와 뜻이 모였다"라며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제3자 고발을 포함한 악플러 및 유해 게시물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악의적 기사나 왜곡된 보도에 대해서도 법률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팬들은 "김수현은 수년간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며, 팬들은 그러한 배우의 명예와 권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한 책임이라 믿는다"라며 "김수현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팬 문화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움직임이며 그 어떤 악의적인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인격모독과 악성 댓글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어떠한 선처도 없다"고 강조하며, "수개월간 온라인 상에서 이뤄진 악플, 조작된 이미지, 허위사실 게시글 등의 자료를 수집해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배우 김새론과 과거 연인 관계였음을 인정했다. 다만, 교제한 시기를 두고 유족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현재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6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유족의 입장을 대변 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수현에 대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됐다. 이 여파로 김수현이 촬영 중이던 드라마 '넉오프'와 광고 및 행사 일정 등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반면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인이 된 후 만남을 가졌다"며 "강요에 못 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할 수 없다. 꼭 증명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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