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 앵커멘트 】
전국 첫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순회 경선에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88%를
넘기면서 압승했습니다.
중원 민심 공략에 나선
세 후보의 공통 공약은
바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이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의 첫 관문,
충청권 합동연설회가
충북 청주에서 열렸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나란히 연단에 올라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중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지 않겠습니까?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복원해서 지역 간 격차를 줄일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습니다.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습니다. 우리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습니다.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
- "대통령실도 국회도 세종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반드시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
후보 3인 모두 수도권 집중 완화와
지방 분권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내세운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세계적 과학 수도 대전과
충남과 충북에 첨단 산업 벨트 조성을
김동연 후보는 대기업 도시 3개 건설을,
김경수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등
각자의 충청권 맞춤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연설회를 마친 뒤 발표된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압승했습니다.
이 후보는 88.15%의 득표율을,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각각 4.31%, 7.54%를 기록했습니다.
1강 2약 구도가 뚜렷해진 가운데,
경선은 내일 영남권, 오는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이어집니다.
27일에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산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유정복
네 명의 후보가 참여한
1차 경선 A조 토론을 진행한 가운데
내일은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포함된 B조 토론이 진행됩니다.
4명의 후보가 추려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됩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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