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지역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의 허브가 될 SW교육원을 개원했다. 지역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SW인재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영남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박용완)은 지난 17일 영남대 AI스마트교육센터 2층에서 SW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SW 미래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원식에는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박용완 SW중심대학사업단장, 장지환 벡터코리아아이티 대표, 추교관 위니텍 대표,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SW교육원 개원을 축하했다.
영남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SW교육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제막식에 함께했다.
이번에 문을 연 SW교육원은 대학 전체 SW기초 교육 및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창의적 교육 실습환경을 갖췄다. SW교육지원실과 SW교육실(PBL), 강의실, 학습준비실, 프로젝트설계실 등을 마련하고 SW인재양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SW교육원은 앞으로 지역에 머무는 SW인재양성에 중심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현재 지역 기업들은 SW인재의 수도권 쏠림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 SW교육원은 인공지능(AI) 시대 SW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워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SW가치확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새마을대학원 글로벌 리더 과정의 외국인 대학원생 대상 SW교육, SW관련 학과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대상 SW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용완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장지환 벡터코리아아이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서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SW전문기업인 벡터코리아아이티(장지환)와 산학협력 협약식도 열었다. 벡터코리아아이티는 자동차 전자 장치 개발 전문기업이다. 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임베디드 시스템 등을 개발해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3개의 사업소에서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OEM과 협력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SW교육원은 벡터코리아아이티와 협력해 SW인재양성과 공동프로젝트 수행 등에 적극 힘을 보태기로 했다.
SW중심대학사업단 SW교육원 개원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촬영하고 있다.
개원식에서는 발전기금 기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박용완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영남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LIG넥스원과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는 각각 1000만원씩의 산학협력지원금을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에 전달했다.
박용완 영남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SW교육원이 디지털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SW교육 혁신을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역 산·학·연 혁신기관들과 협력해 SW인재육성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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