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새롭게 내놓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폭넓은 이용자층의 호응을 바탕으로 모바일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했다는 평가다.
19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체 이용자 중 남성과 여성 비율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연령대도 20대와 30대는 물론 10대, 40대 이상 이용자도 마비노비 모바일으 즐기고 있다.
마비노기 지식재산권(IP)이 가진 따뜻한 감성과 높은 자유도는 경쟁 중심의 MMORPG와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치열한 경쟁 중심의 모바일 MMORPG와 다르게 쉽게 경험하는 전투 콘텐츠와 원작 ‘마비노기’에서 계승한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어 친구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편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이 국내 게이머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쟁’보다 ‘협동’의 가치 중심
‘마비노기 모바일’은 전통적인 MMORPG 공식에서 과감히 벗어났다. 이용자간 전투(PVP)와 공성전 같은 요소를 없애는 대신, 이용자 간 ‘협력’과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요리와 낚시, 작곡, 연주, 제작 등 다양한 전투 외 콘텐츠를 즐기고,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광장과 던전에 있는 모닥불 앞에 앉아 함께하는 경험을 느끼게 했다.
또 마비노기 IP가 가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톤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담 없이 권유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로 플레이를 지향하는 이용자가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더라도 같은 던전에 들어와 있는 다른 이용자와 ‘우연한 만남’ 시스템을 통해 쉽게 던전을 클리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 또한 유연하다. 이용자 본인 만의 속도에 맞춰 즐기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전투와 생활 콘텐츠를 입맛에 맞게 선택하고, 게임 내 이용자들과 교류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타 모바일 MMORPG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높은 자유도의 커스터마이징, 폭넓은 표현 가능한 점이 강점
‘내가 꾸민 캐릭터’에 애정이 생기는 건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에게는 당연한 감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헤어스타일과 피부 톤, 얼굴형, 의상, 나이, 키 등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높은 자유도를 갖고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외형부터 의상, 분위기까지 폭넓은 표현이 가능해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본인 만의 개성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짧은 시간에도 무리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부드러운 가로, 세로 화면 모드 전환을 통해 간편한 조작감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게임을 실제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해보고 싶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만한 게임이 되면 좋겠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마비노기에 입문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새로운 입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고 설명했다.
실제 마비노기 모바일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친구와의 대화, 또는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할 때 “같이 한번 해볼래”라며 부담 없이 권유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편의성 개선과 도전, 성장의 재미를 담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인기몰이 중에 있다. 지난 3일 신규 던전 콘텐츠인 ‘어비스’를 선보이며 협동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10일 ‘모험가들이여! 레이드를 준비하라!’ 이벤트와 함께 레이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또한 특정 서버에 대한 대기열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안정화를 위한 추가 서버 증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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