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할 리커브∙컴파운드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원주,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구성,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18일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할 리커브∙컴파운드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양궁 대표팀은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파리 하계올림픽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시작했다. 최종 1차 평가전(1위 8점)과 최종 2차 평가전(1위 8점)이 벌어졌고, 여기에 파리 올림픽 개인전 최상위 입상자 1명이 1.6점의 가산점을 얻는다. 배점 총합 상위 3위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된다.

18일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할 리커브∙컴파운드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은 1차 평가전과 2차 평가전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국가대표 자리를 지켰다.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이 배점 동률이지만, 평균 점수에서 2, 3위가 됐다.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주인공 임시현(한국체대)과 강채영(현대모비스). 그리고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안산(광주은행)이 여자 리커브 대표로 선발됐다. 안산은 지난 파리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1년 만에 다시 대표로 복귀했다.

한국 체육사 올림픽 최다 금메달(5개)을 보유한 김우진을 비롯해 김제덕과 이우석은 지난 파리 올림픽 대표팀 그대로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18일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할 리커브∙컴파운드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3관왕 듀오가 뭉쳤다. 한국 선수 최초의 3관왕 선수인 안산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 임시현은 지난해 파리에서 3관왕을 차지했는데 올해 대표팀에서 뭉쳤다. 안 그래도 세계 1강인 한국 여자 양궁은 광주에서 그야말로 '드림팀'이 구성됐다.

김우진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너무나 잘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선발전에서는 심적 부담이 많았다. 잘 못하면 어떡하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세계선수권에 나가게 돼 기쁘다. 더 잘 준비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을 끝내고 국가대표가 돼 감사하다. 작년처럼 올해도 좋은 경기력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돌아온 안산은 "세계선수권 홍보대사인데 출전까지 하게 돼 감사하다. 1차부터 최종 2차 선발전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광주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컴파운드에서는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 김종호(현대제철), 이은호(한국체대), 여자부에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18일 원주양궁장에서 진행된 2025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올 시즌 대한민국 양궁을 대표할 리커브∙컴파운드 국가대표가 선발됐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사진=원주, 김정현 기자 / 대한양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