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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심이영이 사고 위기에 놓인 태리(양우혁 분)를 구해냈다. 

17일 MBC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에선 선주(심이영 분)가 교통사고 위기에 빠진 태리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주와 상아(최정윤 분)는 의뢰인들의 집을 지어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아는 뻔한 감성을 뒤집는 컨셉을 가야한다며 의뢰인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럭셔리한 느낌으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주 거는 안 봐도 뻔하다. 구질구질한 컨셉으로 할 것”이라며 “피선주 아주 전국적인 망신을 당하게 해줄게”라고 또다시 악녀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배(김명수 분)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예능에 출연한다는 상아의 말에 “나가서 실수라도 하면 득이 될지 해가 될지 아느냐”라고 못 마땅해했고 상아는 자신이 그렇게 못 미덥냐며 버럭했다. 

그런 가운데 선주는 차도에서 교통사고 위기에 놓인 태리를 발견했고 몸을 던지며 태리를 구해냈다. 앞서 엄마 상아의 눈앞에서 물속으로 차가 빠지던 트라우마에 괴로워했던 태리는 자신을 구하고 위로해주는 선주의 품에서 눈물을 쏟았다. 

태리는 “나 오늘 차에 치일 뻔했다”라고 고백했고 소우(송창의 분)는 “큰일 날 뻔했다”라고 깜짝 놀랐다. 태리는 “그런데 아줌마가 안아줬다. 아줌마 되게 빨라. 슝 날아와서 안아줬다”라고 선주가 자신을 구해줬다고 아빠 소우에게 고백했다. 이에 소우는 선주에게 “태리 구해줬다고 들었다. 아줌마가 슈퍼맨처럼 날아와 구해줬다고 고마워했다”라고 말하며 선주를 향한 신뢰가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중배는 아내 순애(김혜정 분)의 과거를 캐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심순애가 자신과 결혼 전 동거를 했었고 둘 사이에는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중배가 알지 못하는 출생비밀이 있는 상아 또한 “아빠 똑똑히 지켜보세요. 제가 피선주를 어떻게 이기는지”라고 선주와의 대결에서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주와 상아의 대결과 함께 순애가 숨긴 비밀이 앞으로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친절한 선주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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