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레 4단. 한국기원 제공 일본의 천재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한국 이적 뒤 통산 100승째를 기록했다.

스미레는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프로기사협회리그 3조 경기에서 김범서 5단에게 흑 불계승하며 한국 무대 통산 100승을 거뒀다.

스미레는 지난해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했고, 약 1년 1개월 만에 100승58패(승률 63.29%)를 기록했다. 스미레는 그 동안 여자기성전과 여자국수전, 이붕배 신예대회 등에서 준우승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미레는 지난해 6월 제7회 국제바둑춘향 선발대회에서 당시 여자 랭킹 4위였던 오유진 9단을 꺾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지만, 비공식 기록으로 남았다.

스미레는 현재 여자 순위 6위, 남녀 합쳐 106위로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