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이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며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철과 현숙의 데이트에서 현실적인 대화 주제가 나오자 분위기가 급격하게 가라앉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철이 온도가 전혀 다른 두 사람과 데이트를 했다. 영숙은 데이트 내내 영철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현숙은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며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16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197회에서는 25기 솔로 나라에 모인 남녀 솔로들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해졌다. 슈퍼 데이트권은 영수, 현숙, 옥순, 영식, 순자, 영철이 따냈다.
영철은 낮에 영숙과 데이트를 마친 후 저녁에 현숙과 데이트를 나갔다. 영철은 "소개팅도 많이 했고 좋은 여자들 다 놓쳤다. 그 빌드업을 현숙을 만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하며 현숙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영철은 "현숙은 어떤 가정을 꿈꾸냐"고 물었고 현숙은 "회사에 있는 제도를 활용해서 해외에서 근무할 기회도 있고 하니 해외로 나가고 싶다. 그래서 남자를 만날 때 직업에 대한 제한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때 영철은 "그럼 어떤 직업을 만나야 하냐"고 물었고 현숙은 "어떤 직업을 만나야 한다기보다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연애만 하려고 여기에 나온 게 아니다. 만약에 지방에 가면 주말에만 잠깐 볼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나는 힘들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철은 "내가 너로 인해 바꿀 순 없다. 난 그런 거 따지려면 여기 나오지도 않았다. 다 따지면 어떻게 만나냐. 나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현실적인 대화 주제가 나오자 두 사람의 데이트 분위기는 급격하게 가라앉았다.
또 영철은 "어떻게 다 맞냐. 어떻게 스케줄 다 맞춰주고 네가 원하는 데로 다 따라주냐. 그러면 나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지. 나도 내 꿈이 있고 너도 꿈이 있다. 우리가 꿈을 포기하면서까지 만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영철은 이어 "현숙이 만약에 생각 좀 해본다면 너랑 대화를 못 한다. 영숙은 주조건 온다고 했으니까 영숙과 대화를 해보겠다. 네가 지금도 고민이 많다는데 여기서 무슨 말을 계속하냐.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영철이 데이트를 하고 숙소로 들어오는 길 현숙에게 손을 잡아보자고 제안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현숙이 영철의 손 스킨십을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상 현숙은 영철과 데이트 이후 마음을 접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숙소로 돌아오는 길 영철은 현숙에게도 손을 잡아보자고 제안했다. 현숙은 이후 인터뷰에서 "연인 사이도 아닌데 손을 왜 잡고 싶어 하는 건지 (모르겠다) 최종 선택에 대한 마음이 많이 없어졌다"며 영철에 대한 마음을 사실상 접었다.
여자 숙소에 돌아온 현숙은 미경에게 "영철과 손을 잡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미경은 "영숙도 영철이랑 손을 잡았다. 나랑도 미션 때 손 많이 잡았다"라고 언급했다.
현숙은 "테스트야 뭐야"라며 기분 나빠했고 미경, 현숙의 대화를 들은 영숙은 곧바로 영철에게로 가 손 스킨십에 관해 물었다.
영철은 영숙에게 "잡고 싶어서 잡았다. 손잡았을 때 느낌을 좋아한다"면서도 "현숙과는 찜찜하게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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